삼성전자가 지난 11일부터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7 엣지의 스페셜 에디션(한정판)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24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트맨VS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갤럭시 S7 엣지 '배트맨 스페셜 에디션'을 오는 5월 중 내놓을 계획이다. 갤럭시 S7 엣지 스페셜 에디션 준비 소식은 지난 2월 OSEN이 삼성전자 관계자를 통해 확인(http://osen.mt.co.kr/article/G1110352920)한 바 있다.
당초 갤럭시 S7 엣지 배트맨 스페셜 에디션은 영화 개봉에 맞춰 3월말 혹은 4월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DC 코믹스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출시 일정도 자연스럽게 미뤄졌다. 또 영화 제목과 달리 슈퍼맨 에디션 없이 배트맨 에디션만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갤럭시 S7 시리즈가 '밤을 지배하라(Own The Night)'라는 콘셉트로 카메라를 부각시킨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7 엣지 배트맨 에디션 디자인은 전면이 모두 블랙 바디인 것이 특징. 단, 후면에 새겨질 배트맨 날개와 전면의 수화 스피커, 홈버튼 등 곳곳에는 골드 색상을 첨가, 갤럭시 S7 엣지 본연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배트맨 갑옷처럼 무광으로 처리할 계획도 있었으나 유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배트맨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판매되지만 아직 그 규모나 가격은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대략 1000~1200달러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어 현재 갤럭시 S7 엣지 출고가보다는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 S6 엣지와 S6 엣지 플러스의 경우 각각 아이언맨, 앤트맨 에디션을 통해 상당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1000대 한정 아이언맨 에디션은 중국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 1억 원이 넘는 낙찰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관계자는 "배트맨 스페셜 에디션은 5월 출시된다. 하지만 빠르면 4월에도 선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갤럭시 S7 엣지는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내부 애플리케이션이나 배경 역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상현실(VR)과 게임 성능에도 강점을 보이는 만큼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병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배트맨 에디션 외에 오는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맞춘 '올림픽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이 열리는 시점에 맞춰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한 일부 지역 혹은 국가 한정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에 각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단 일부 혹은 전부에게 지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반면 아이돌 그룹 엑소(EXO), 지드래곤(G-Dragon) 등 한류 가수 에디션 계획은 철수했다. 당초 엑소 에디션은 한국, 지드래곤 에디션은 중국 등 특정 지역 출시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삼성관계자는 "스페셜 에디션을 만드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새롭게 제품 라인 하나를 더 만들어야 하고 테스트도 처음부터 이뤄져 시일이 걸린다. 그럼에도 에디션 제품을 만드는 이유는 수익 때문이 아니라 제품 이미지를 위한 것"이라며 "엑소, 지드래곤의 경우 해당 국가 법인이 요구할 경우 다시 출시 가능성을 타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마케팅에 유명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