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삼성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장필준의 시범경기 2차 체크 포인트는 무엇일까.
해외파 출신 장필준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홀드를 기록했다. 0.00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완벽 그 자체. 하지만 그는 지난달 27일 한신과의 연습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3주간 재활 과정을 밟았다.
장필준은 시범경기 첫 등판(22일 대구 LG전)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1피안타 3탈삼진)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148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실전에서 던져 그런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장필준의 등판 소감. 이어 "오늘 등판은 그동안 관리 및 치료를 받다가 3주만에 처음 마운드에서 몸상태를 확인하는 날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한 투수 코치는 장필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 대해 "한 달 만에 던지니까 투구 밸런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프지 않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본인도 통증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 자신감이 커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필준은 남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더 마운드에 오를 전망. 김태한 코치는 "장필준의 연투 능력도 점검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태한 코치는 넥센에서 이적한 김대우에 대해 "언더 핸드 투수로서 공의 움직임이 좋아 좌타자라도 공략하기 쉬운 유형은 아니다"며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할 만큼 이닝 소화 능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대우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상의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