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의 당부 "후배들, 더 밝고 자신 있었으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24 07: 07

시범경기 4할 맹타로 영입 이유 보여줘
후배들에겐 자신감 당부하며 분위기 이끌어
'이적생' 박석민(31)이 서서히 NC 다이노스의 일원으로 녹아들고 있다. 이적생이지만 팀의 중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조금 더 파이팅을 당부하며 팀을 이끌어 가기 시작했다.

박석민의 시범경기 활약은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끔 한다. 박석민은 현재 타율 4할1푼9리(31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 OPS 1.171의 성적을 올리며 NC 타선을 이끌고 있다. 왜 박석민을 영입했는지를 시범경기부터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
타선의 무게감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했고 특히 박석민의 합류 이후 팀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는 것도 부수적인 효과다. 박민우는 "(박)석민이 형이 오고 나서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진지하게 훈련을 하면서도 그 와중에 웃긴 모습들이 나오니까 분위기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석민에게 이에 대해서 묻자 손사래를 치면서 "팀 분위기는 원래 좋았는데요 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내 박석민은 사견을 전했다. 그는 "후배들이 좀 더 밝게, 장난도 더 치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서 "자연스럽게 장난도 더 치고 그라운드 위에서는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NC가 우승후보의 지위에 있지만 생각해보면 아직 창단 5년 차에 불과한 신생 구단이다. FA 시장에서 대거 고참급 선수들을 수혈해왔지만 기본적으로 선수단 구성 자체가 젊다. 경험은 없지만 패기는 갖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기죽지 말고 자신의 기량을 펼쳤으면 하는 박석민의 개인적인 바람을 전한 것이다.
박석민의 올 시즌은 시작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그는 "아직 시즌의 준비 과정인데 타격감이 너무 좋아서 불안하긴 하다"며 웃었지만 "몸 상태는 다른 시즌에 비하면 좋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성적은 당연히 내야 하는 것이고 성적 외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고 몸 상태도 관리 잘해서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올해 처음 합류한 이적생이지만 박석민은 후배들에게 마음을 열면서 조금씩 NC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기 시작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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