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개막전을 조준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가 최악의 부진투로 찜찜함을 남겼다.
다나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비에라의 스페이스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7.36까지 치솟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간단히 칼을 댄 팔꿈치 재활을 마친 다나카는 비교적 무난한 시범경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워싱턴 타선에 혼쭐이 났다. 다나카를 에이스로 생각하고 있는 양키스로서도 고민이 될 법한 투구 내용이었다. 구위는 정상과 다소 거리가 있었고 제구에도 문제가 있었다.

1회 시작부터 실점했다. 선두 르비어에게 안타를 맞은 다나카는 보크를 범해 주자에게 공짜로 진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렌던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3회가 악몽이었다. 한 이닝에 무려 6실점을 했다.
선두 드루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은 다나카는 르비어, 렌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에 이어 하퍼에게는 볼넷까지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짐머맨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허용한 다나카는 워스와 하이지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실점이 5점까지 불어났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다나카를 확인했지만 결국 라모스에게 2점 홈런을 맞고 7실점했다.
다나카는 4회 2사 후 렌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하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가까스로 추가 실점을 면했다.
반면 상대 마운드에 오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5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 끝에 무실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초반의 부진을 다소간 만회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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