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맞닥뜨린다.
브라질과 우루과이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45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승점 9)와 브라질(승점 7)은 에콰도르(승점 12)에 이어 나란히 2, 3위에 올라있다. 우루과이는 3승 1패, 브라질은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역시 네이마르의 발끝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FC바르셀로나에서 '대장'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공포의 MSN을 형성, 유럽 무대를 평정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만 24세의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장 완장을 차고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돌아온 '핵이빨' 수아레스의 한방에 기대를 품고 있다. 그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도중 상대 수비수인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기행을 벌였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는 4개월간 축구활동 금지와 함께 FIFA로부터 9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2015 코파 아메리카와 앞선 월드컵 예선 4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꼽히는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막강한 앞선을 구축할 수 있다.
또 다른 눈여겨볼 선수로는 브라질의 측면 날개 윌리안(첼시)과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 우루과이의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마르틴 카세레스(유벤투스)가 꼽힌다.
윌리안과 더글라스 코스타는 네이마르의 징계 부재 시 에이스 역할을 대신했던 이들이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선 윌리안이 2골, 더글라스 코스타가 1골을 넣었다. 고딘과 카세레스는 수비수임에도 득점력이 좋다. 고딘이 3골, 카세레스가 2골을 기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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