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투수 향한 삼성-두산 사령탑의 엇갈린 시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24 12: 35

"이런 모습이라면 내가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류중일 삼성 감독) "투구수가 많았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외국인 투수를 바라보는 사령탑의 시선은 엇갈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콜린 벨레스터에 불안한 모습에 우려를 감추지 않은 반면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마이클 보우덴의 안정감있는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벨레스터는 23일 대구 LG전서 3이닝 8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23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벨레스터가 17일 KIA전(5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모습이라면 내가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그러면 경기를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오는 26일 SK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앨런 웹스터에 대해서도 "13일 한화전서 잘 던졌지만 좀 더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투수는 얻어 맞더라도 스트라이크 같은 볼을 던져야 한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국내 무대를 밟은 보우덴은 23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쾌투를 뽐냈다.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이 자기 공을 던졌다. 투구수가 많았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공에 힘이 있는 것 같다. 진야곱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아주 신중하다"고 덧붙였다.
더스틴 니퍼트와 유희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김태형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니퍼트와 유희관이 맞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1,2경기를 지켜보고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면서 "정규 시즌 때도 맞을 수 있다. 부상없이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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