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문상철, 좋은 것 갖고 있는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4 12: 57

"어제 눈 감고 쳤지?". 
kt 조범현 감독이 내야 유망주 문상철(25)에게 던진 농담 한마디. 문상철은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쓸어 담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시범경기 성적은 12게임 26타수 8안타 타율 3할8리 3홈런 7타점으로 수준급이다. 
2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조범현 감독은 "문상철에게 '어제 눈 감고 쳤지?'라고 한마디했다"며 웃은 뒤 "좋은 것을 갖고 있는데 정확성이 아쉽다. 3루 수비도 그런대로 괜찮고, 기본적으로 좋은 능력이 있다. 꾸준하게만 해주면 좋을 텐데 오늘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봐야겠다"고 기대반 우려반을 보였다. 

배명고-고려대 출신으로 2014년 2차 특별 11순위로 kt에 입단한 문상철은 팀의 핫코너를 책임질 유망주로 꼽혔다. 그러나 1군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51경기 타율 1할6푼3리 13안타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볼넷 7개를 얻는 동안 삼진 32개로 정확성·선구안이 약점이었다. 
하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1군 생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경기에도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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