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알제리와 평가전 1차전 '올인' 선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24 13: 07

"알제리와 평가전,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리우에 도전장을 내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5일 알제리와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펼쳤다. 2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펼친 신태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 대신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알제리와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잘 준비하고 있다.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전술적으로 움직일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 최초로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각자의 소속팀으로 흩어졌던 태극전사들은 한 달 반여 만에 재소집돼 알제리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좋은 경기를 선보여야 한다.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스코어도 앞서면서 승리를 챙겨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그동안 배운 전술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잘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 감독은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2차전서도 1차전에 나왔던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원하는 축구는 분명했다. 선수들이 창의적이고 높은 수준의 축구를 펼쳐야 한다는 것. 특히 알제리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에르 쉬르만(스위스)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예선 2위로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이번 한국 원정에는 와일드 카드 후보로 거론되는 24세 이상 선수들도 6명이나 함께한다.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신태용 감독은 "오히려 굉장히 잘됐다. 와일드 카드로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스파링 파트너로 제격"이라면서 "볼 점유율이 높더라도 우리진영에서 높은 것이 아니라 상대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며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여야 한다. 90분 동안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즐거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중도를 가지고 환호할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트피스 연습에 대해서는 "올림픽 대표라고 하면 성인 대표와 다를 것이 없다. 따라서 수준 높은 축구를 펼쳐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 따라서 세트피스도 분명 달라진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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