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군단' kt, 시범경기 팀 홈런 1위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4 16: 05

kt가 시범경기부터 대포군단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직 베스트 라인업 가동이 되지 않았지만 홈런 폭발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kt는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를 5-3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광주 KIA전에 홈런 4방으로 8득점을 폭발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강력한 대포군단의 힘을 보여줬다. 
2회초 선취점부터 홈런으로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수 윤요섭이 한화 선발 송창식의 5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6km 속구를 공략했다. 높게 뻗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이 됐다. 시범경기 2호 홈런. 

1-3으로 뒤진 6회초에도 홈런으로 동점을 이뤘다. 1사 1루에서 문상철이 한화 사이드암 정재원의 초구 몸쪽 141km 속구를 잡아 당겼다.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 전날 KIA전 멀티 홈런에 이어 이날까지 연이틀 홈런이었다. 시범경기에서만 4호 홈런. 
이날까지 kt는 시범경기 13게임에서 17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10개 구단 중에서 최다 홈런. 김상현·김사연·문상철이 나란히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윤요섭이 2개, 앤디 마르테·유한준·박경수가 1개씩 홈런을 터뜨렸다. 
마르테를 비롯해 유한준·이진영 등 핵심 주축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풀타임 출장하지 않고 있다. 베스트 전력이 아닌 타선이지만 김사연·문상철 등 백업선수들이 무서운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kt는 지난해 팀 홈런 129개로 이 부문 9위에 그쳤다. 김상현(27개) 박경수(22개) 마르테(20개) 등 3명이 20홈런을 터뜨렸지만, 나머지 타선에 홈런이 부족했다. 올해는 유한준의 가세와 백업 선수들의 성장으로 대폭적인 홈런 증가를 기대케 한다. /waw@osen.co.kr
[사진] 문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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