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정규시즌 개막전, 두산이 웃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24 16: 04

미리보는 정규 시즌 개막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과 두산의 맞대결 승자는 두산이었다. 두산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경기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정수빈, 양의지, 오재원, 오재일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8-3으로 격파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2사 2루서 최형우와 이승엽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3회 정수빈, 양의지, 오재원이 아치를 그리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삼성 선발 정인욱의 2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5m. 민병헌이 2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된 뒤 에반스가 볼넷을 얻었다.

곧이어 양의지가 정인욱의 1구째를 잡아 당겨 115m 짜리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에 뒤질세라 오재원도 정인욱의 5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두산은 6회 박건우의 우익선상 2루타, 김재호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두산은 6-2로 앞선 8회 오재일의 우월 투런포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말 공격 때 이성규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추격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선발 장원준은 4이닝 2실점(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정수빈(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과 오재일(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은 막강 화력을 뽐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 정인욱은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넥센에서 이적한 김대우는 이날 삼성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2이닝 1실점(3피안타 2탈삼진). /what@osen.co.kr
[사진] 대구=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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