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천수(35)가 축구 국가대표팀과 영원한 작별을 한다.
이천수는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대표팀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전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가진 은퇴식에 이어 두 번째 은퇴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대표팀 또는 현역에서 은퇴를 할 경우 은퇴식을 개최해주고 있다. 이천수는 A매치 78경기에 출전해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자격만 갖춘 것이 아니다. 이천수는 첫 월드컵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부터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천수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천수의 발재간과 빠른 스피드, 정확한 킥 능력에 국민들은 환호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했다. 이천수는 토고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천수의 득점을 바탕으로 한국은 2-1로 승리,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원정경기 승리를 달성했다.
이천수는 월드컵 외에도 2000 시드니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 2007 아시안컵 등 대표팀의 주요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통산 A대표팀 기록은 A매치 78경기 10득점 11도움이다.
이청용은 "팬 여러분이 있어서 지금까지 운동을 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제 2의 인생을 잘 살고 있다. 감사하다"며 팬들과 작별을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를 건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