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 못 맺은 구자철-이재성, 호흡은 돋보였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24 21: 51

결실은 맺지 못했다. 그러나 구자철(27, 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24, 전북 현대)의 호흡은 돋보였다.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레바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당연히 승리가 한국의 점쳐졌다. 2차예선 모든 경기서 무실점 승리를 기록 중인 한국이 다득점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1-0이다. 한국에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물론 최종예선 진출에는 영향이 없다. 한국은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레바논전의 경기 결과는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16년 첫 경기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모를리가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레바논을 거세게 밀어 붙였다. 그 중심에는 구자철과 이재성이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과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경기 내내 좋은 호흡을 바탕으로 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가장 돋보인 건 2대1 패스다. 구자철과 이재성은 서로 공을 주고 받으며 레바논의 수비를 흔들었다. 레바논은 수비 라인을 내리고, 미드필더 라인도 수비 라인 바로 앞에 배치해 돌파할 공간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구자철과 이재성은 둘의 힘으로만 공간을 만들어 돌파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전북에서 꾸준히 출전해 활약하는 구자철과 이재성은 공격의 중심이 되고도 남았다. 그러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문전을 향해 침투했지만, 레바논은 슈팅 기회까지 내주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인 둘이라도 자신들이 뛸 때 골이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안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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