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시몬 “시즌 끝나 기쁨과 슬픔 공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24 22: 17

 OK저축은행의 특급 외국인 선수 시몬(29)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챔피언결정전 2연패로 멋지게 장식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32득점한 시몬은 1~4차전의 활약을 통해 MVP에 선정됐다. 29명의 투표인단 중 17명이 시몬에게 표를 줬다
MVP에 뽑힌 그는 “모든 스포츠는 한 팀이 되어야 한다. 투지가 넘치는 선수들과 함께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을 떠나는 감정에 대해서는 “슬픔과 기쁨이 공존한다. 가족보다 가까이 많은 시간을 보낸 형제 같은 선수들 곁을 떠나야 해서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쿠바에 있는 가족들을 볼 생각을 하면 기쁘다.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두 시즌 동안 함께하며 우승을 이룬 김세진 감독을 만난 것은 시몬 스스로도 행운이라 생각하는 일이다. 그는 “이탈리아에서도 김세진 감독님 같은 스타일의 감독을 만났다. 김 감독님은 팀이 조화를 이루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언제 당근을 주고 채찍을 줘야 하는지 잘 아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우승 직후 시몬과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nick@osen.co.kr
[사진] 안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