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을 얻은 이대호(34, 시애틀)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출전했다.
1-3으로 뒤진 2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상대 선발(우완) 타일러 챗우드의 92마일 투심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1루수 옆을 스쳐 지나 1루 선상을 빠져 나갔다.

배트가 부러졌음에도 코스가 좋았다. 그사이 2루 주자 스테펜 로메로가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록상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이대호의 타점으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