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경쟁자 리카드 끝내기…PIT에 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25 06: 0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말에 나온 끝내기를 앞세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꺾었다. 김현수(28)는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조이 리카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출장하지 않았다.
1회초 맷 조이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은 볼티모어는 4회말 선두 애덤 존스의 볼넷과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사에 좌중간 펜스를 넘긴 마크 트럼보의 투런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5회말 조나단 스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난 볼티모어는 6회초 외야 우측에 떨어진 선두 콜 피게로아의 3루타와 조이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당했지만, 7회말 선두 J.J. 하디가 가운데 담장을 넘겨 5-2로 도망갔다.
하지만 피츠버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볼티모어는 8회초 2사 2루에 대니 오티즈의 중전 적시타와 제이콥 스탈링의 좌전안타, 외야 우측으로 날아간 페드로 플로리몬의 2타점 3루타에 5-5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9회말 1점을 얻어 경기를 끝냈다. 1사에 재비어 에이버리와 가라베스 로사가 연속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리카드가 좌전 적시타로 에이버리를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김현수의 경쟁자 중 하나로 꼽히는 리카드는 이날 끝내기 안타를 통해 시범경기 타율을 3할8푼8리(49타수 19안타)로 끌어 올렸다. OPS도 1.015가 됐다. 김현수의 타율은 변동 없이 그대로 2할(40타수 8안타)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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