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이대호, 실책으로 2번 출루...무안타 1득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25 07: 31

 최근 둘째 아들을 얻은 이대호(34, 시애틀)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출전했다. 상대 수비수 실책으로 1루에 두 차례 나갔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0.250로 떨어졌다. 
첫 타석은 상대 실책으로 출루. 1-3으로 뒤진 2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우완) 타일러 챗우드의 2구째 148km 투심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1루수 옆을 스쳐 지나 1루 선상을 빠져 나갔다. 배트가 부러졌음에도 코스가 좋았다.

그사이 2루 주자 스테펜 로메로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이대호의 타점은 기록되지 못했다. 이대호는 이후 세스 스미스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4-4 동점인 3회초 2사 2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챗우드는 2구 연속 볼을 던졌다. 3구째 148km 포심 직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6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왼손 투수 요한 플란데를 상대했다. 그러나 138km 슬라이더와 138km 체인지업에 연거푸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7회 네번째 타석. 우완 제이슨 모트의 2구째를 때렸고, 타구는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향했다. 3-유간 깊숙한 타구를 유격수가 잡으려다 놓쳤고, 실책으로 기록됐다. 1루로 나간 이대호는 대주자 오스틴 쿠시노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