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외국인 부진? 믿고 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3.25 11: 56

시범경기에서 예상보다는 성적이 좋지 않은 NC 외국인 세 선수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과시했다.
김경문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감독은 믿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NC는 24일까지 시범경기 14경기에서 5승8패1무(.385)를 기록해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전 박석민을 FA로 영입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점을 고려하면 성적이 썩 좋지는 않은 편. 그러나 김 감독은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연패한다고 해서 부담을 갖는 것은 아니다. 오늘 잘한다고 해서 들뜰 필요도, 오늘 못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시범경기 성적에 대해서도 큰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역대급 성적을 낸 에릭 테임즈는 24일까지 타율이 1할5푼6리에 머물고 있다. 아직 홈런은 없다. 에릭 해커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7, 재크 스튜어트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이다. 출발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테임즈가 안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경기 집중력이 조금 다르다”라면서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자기 할 일은 할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스튜어트와 해커에 대해서도 “정규시즌 경기에 맞추는 방법을 아는 선수들”이라며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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