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이적생 투수 심수창(35)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을 갖는다.
한화는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다. 시범경기 2게임 모두 구원으로만 등판했지만 이날은 선발로 첫 등판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FA가 돼 4년 13억원에 한화와 계약 체결한 심수창은 시범경기에서 2게임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넥센전 1이닝 3피안타 1실점 세이브에 이어 16일 LG전 1⅔이닝 무실점 퍼펙트로 막으며 안정감을 보였다.

시범경기가 이날 포함 3게임밖에 남지 않은 한화는 아직 5선발을 확정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송창식·김재영(3경기) 송은범·김용주(2경기) 마에스트리·안영명·김민우(1경기)가 선발로 나왔으나 확실하게 눈에 띄는 투수는 송창식과 김재영 2명뿐이다.
여기에 심수창이 첫 선발등판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시즌 초반 롯데에서 선발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친 만큼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심수창의 이날 투구에 따라 선발진 구성에도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정근우(2루수) 이용규(중견수) 김경언(우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좌익수) 윌린 로사리오(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조인성(포수) 오선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kt는 박경수(2루수) 이대형(좌익수) 앤디 마르테(3루수) 김상현(1루수) 문상철(지명타자) 하준호(중견수) 김사연(우익수) 김종민(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 슈가 레이 마리몬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