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전체적으로 첫 등판 느낌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25 12: 16

"새로운 팀에서 처음 등판하게 돼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최대한 힘을 빼고 던지려고 했다".
김대우(삼성)에게 이적 후 첫 등판 소감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김대우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등판,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3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1개.
그가 마운드에 오를때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새 팀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는 김대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야 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다. 아직 시범경기지만 조금씩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는 선발과 중간 모두 소화 가능한 전천후 투수. 류중일 감독은 "김대우는 투구수 40~50개 소화 가능하다"고 롱릴리프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드러냈다. 김대우는 "그동안 중간으로 계속 준비해왔다. 어느 보직이든 그에 맞추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적 후 첫 등판 내용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느낌은 다 괜찮았다. 특히 싱커가 좋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새로운 팀에서 빨리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직 대구에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김대우는 상무 시절 룸메이트였던 임현준과 함께 살고 있다. "집을 구하는 동안 현준이집에서 살 예정이다.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우는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사진] 임현준-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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