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80개 정도 투구시킬 계획이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로 등판할 양현종의 투구수를 언급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지난 12일 광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지난 주말 두산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감기 몸살로 인해 등판을 한 차례 건너 뛰었다. 이후 컨디션을 회복한 양현종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갖는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은 80개 정도 투구를 시킬 계획이다”고 말하며 최대한 투구를 시킬 계획을 밝혔다. 실전 등판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릴 복안이다.
양현종 이후엔 외국인 투수 2명이 시범경기 마지막을 책임진다. KIA는 주말 광주 홈으로 이동해 한화와 마지막 시범경기 2연전을 갖는다. KIA는 한화와의 2연전에 헥터 노에시와 지크 스프루일,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등판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전날 갈비뼈 하단에 사구를 맞고 1회에 경기에서 빠진 김주형에 대해선 “천만다행이다. (김)주형이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25일 롯데전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오준혁(좌익수)-김원섭(우익수)-김주형(유격수)-브렛 필(1루수)-이범호(3루수)-김다원(지명타자)-김민우(2루수)-백용환(포수)-김호령(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