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심수창, kt전 1이닝 5실점 뭇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5 13: 30

한화 이적생 투수 심수창이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등판에서 부진했다. 
심수창은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심수창은 첫 선발에서 1이닝 만에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1회 시작부터 흔들렸다. 1번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낸 심수창은 앤디 마르테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2구째 142km 속구가 바깥쪽 높게 향했고, 마르테의 배트에 걸리며 비거리 110m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어 김상현의 좌중간 2루타로 계속된 2사 2루에서 하준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준 심수창은 김사연에게도 좌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초구 139km 속구가 역시 바깥쪽 높게 들어갔고, 비거리 120m 홈런으로 직결됐다. 1회에만 홈런 2개 포함 4피안타 5실점. 
2회 시작과 함께 좌완 김경태가 올라오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투구수는 22개로 스트라이크와 볼이 똑같이 11개였다. 최고 142km 속구(13개)를 중심으로 포크볼(6개) 슬라이더(2개) 투심(1개)을 던졌다. 속구 스피드가 빠르지 않았고, 높게 몰리는 공이 많아 장타 허용이 잦았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