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대현, 프로 첫 무대 좌충우돌 신고식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3.25 13: 44

LG 트윈스의 1차 지명 신인 우투수 김대현(19) 정신없이 프로무대 첫 무대를 치렀다. 
김대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역시 경험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40개의 공을 던졌고 1⅓이닝 3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대현이의 오늘 등판은 1군 마운드를 경험하는 차원이다”고 말한 바 있다. 
김대현은 1회초 10구째 첫 스트라이크가 나올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고종욱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택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와 무사 2,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이택근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고 0-2, 선취점을 내줬다. 

이택근도 2루를 훔쳤고, 유강남의 2루 송구 미스로 무사 3루로 또 몰렸다. 위기서 대니돈의 유격수 땅볼에 이택근이 득점, 3점째를 내줬다. 김대혀는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루 견제 에러까지 범했다. 하지만 수비 릴레이가 잘 이뤄져 3루에서 김민성을 태그아웃시켰다. 이후 김대현은 채태인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윤석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김대현의 고전은 2회에도 계속됐다. 2회초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김하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박동원이 중계플레이가 허술한 틈을 노려 홈까지 밟았다.
김대현에 이어 최동환이 등판했고, 최동환은 고종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이택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김대현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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