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선수 재크 스튜어트(30)가 다소 불안한 모습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쳤다.
스튜어트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회 임석진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아직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초반에 비해서는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으로 정규시즌을 기약했다.
시범경기 첫 2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7실점을 했던 스튜어트는 직전 등판인 19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다소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도 1회는 무난하게 출발했다. 선두 이명기의 타구가 자신의 몸을 맞고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불운의 2루타를 내준 스튜어트는 김강민을 삼진으로, 고메즈를 투수 땅볼로, 정의윤을 1루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 박정권에게 우전안타,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임석진에게 불의의 좌월 3점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139㎞ 커터가 높게 몰렸다. 그러나 2회 나머지 세 타자를 막고 안정을 찾은 스튜어트는 3회와 4회 주자 한 명에게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SK의 추격을 가로 막았다.
하지만 5-3으로 앞선 5회에는 추가 실점했다. 선두 이현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유서준을 삼진으로 잡았고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김강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재현의 3루 도루를 저지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