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폭발' kt, 한화 꺾고 3연승 '2위 점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5 15: 59

kt가 홈런 3방을 폭발하며 3연승과 함께 2위로 점프했다. 
kt는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를 8-4 승리로 장식했다. 앤디 마르테와 김사연 그리고 김상현까지 홈런 3방이 무섭게 폭발하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한화와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3연승을 달린 kt는 시범경기 8승5패1무를 마크, 삼성(9승5패)에 반경기차 2위로 뛰어올랐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8승6패가 돼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kt가 1회초 시작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이대형의 볼넷과 앤디 마르테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마르테는 한화 선발 심수창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42km 속구를 공략한 비거리 110m 시범경기 2호 홈런. 
이어 김상현의 좌중간 2루타와 하준호의 중전 적시타, 김사연의 좌중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1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김사연은 심수창의 초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9km 속구를 비거리 120m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5호 홈런. 
하지만 한화도 1회말 곧장 반격했다. 2사 후 김경언이 kt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의 2구째 몸쪽 높은 147km 속구를 밀어쳐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범경기 1호 홈런포. 이어 김태균·이성열의 연속 안타와 윌린 로사리오의 볼넷, 하주석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한 뒤 조인성이 우중간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회 반격에서 4점을 만회했다. 
1회 화끈한 난타전을 주고받은 두 팀은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6회까지 추가점 없이 흘러갔지만 kt가 흐름을 깼다. 이번에도 역시 홈런이었다. 7회초 박경수의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리며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상현이 한화 필승맨 박정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2구째 바깥쪽 높은 135km 속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투런포. 7-4로 달아나는 시범경기 5호 홈런이었다. 
계속된 7회 공격에서 kt는 문상철의 볼넷과 윤요섭의 좌전 안타, 상대 투수 이재우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상현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이대형이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마리몬은 1회 난조를 보였지만 나머지 4이닝을 실점 없이 막는 등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선발 심수창이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태균이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용규는 7회 김사율의 공에 왼 손목을 강타 당해 병원으로 이동했지반 X-레이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한숨 돌렸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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