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환 4타점’ KIA, 롯데 상대 한파 콜드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25 15: 10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타선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KIA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백용환의 투런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6승6패2무를 기록했고, 롯데는 3승9패3무에 머물렀다.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백용환은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을 폭발시켜 타선을 이끌었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오준혁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틔웠다.

KIA는 1회부터 타선을 폭발시켰다. 1회초 1사후 김원섭과 김주형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필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민우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백용환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루만들었다.
2회에도 KIA는 오준혁과 김주형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중 도루를 통해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2회말 1사후 황재균의 안타와 강민호의 3루수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승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3회초 1사 1루에서 백용환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다시 달아났다. 롯데 역시 이에 뒤지지 않고 3회말 문규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의 시범경기 3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KIA 타선이 활활 타올랐다. 4회초 2사 1,2루에서 김다원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5회초 최병연의 적시타와 윤완주의 희생플라이, 나지완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터뜨렸다.
롯데는 5회말 최준석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5회말이 종료됨과 동시에 우천과 쌀살한 날씨가 겹치면서 경기는 마무리 됐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