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연승과 함께 2위로 점프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를 8-4로 이겼다. 홈런 3방이 터지며 한화 마운드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질주, 8승5패1무로 시범경기 중간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선발 마리몬이 1회 완급조절이 안 돼 실점했지만, 이후 자기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었다"며 "불펜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고, 공격도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은 1회 제구가 흔들리며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김사율(1⅓이닝)-배우열(1⅔이닝)-김재윤(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도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kt는 주말 수원 홈으로 돌아가 롯데와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광주로 넘어가 KIA를 상대로 마지막 2경기가 예정돼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