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프레이' 김종인이 지옥과 천당을 오가면서 ROX의 14승째를 이끌었다.
김종인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콩두와 2라운드 경기 2세트서 시비르로 마지막 상대의 공세를 멋지게 걷어내면서 팀 승리와 MVP,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김종인은 경기 직후 OGN 조은정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결승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해서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사실 MVP 받을 생각도 못했다. 하마터면 마지막에 역적이 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는 "2세트 실수가 나오면서 싸움이 힘들기도 했다. 상대 딜러진의 성장이 좋았다. 한 방에 죽더라. 상대 선수가 진을 사용했는데 나는 앞으로 사용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긴박했던 마지막 수비에 대해 그는 "사실 죽고나서 해줄게 없다. 4대 5 잘 싸우는 것만 빌고 있었다. 다 끝났다. 3세트 갸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앞에 있는 것부터 치겠다 생각했는데 막았다고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줬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