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오타니, 개막전서 7이닝 9K 3실점 패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25 21: 25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가 개막전에서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5일 일본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6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QS)는 달성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그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작부터 3실점했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 오카다 요시후미를 투수 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2사 2루에 포수의 포일과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의 중전 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볼넷을 허용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이노우에 세이야에게 외야 좌측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3점째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2회말 선두 스즈키 다이치를 2루타로 출루시킨 오타니는 다음에 나온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고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3회말 역시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1회말을 제외하면 두 명 이상의 타자를 출루시킨 이닝은 없었다. 4회말에는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잡아냈고, 2사에 스즈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에는 이날 경기 들어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 역시 실점 없이 넘긴 오타니는 마지막 이닝이 된 7회말을 가장 멋지게 마무리했다.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낸 오타니는 102개의 투구 수를 끝으로 8회말 타카나시 히로토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최고 구속은 1회말 선두 오카다를 상대로 찍은 160km였다.
이날 경기에서 니혼햄은 초반 3실점 뒤 8회초 2득점하며 추격했으나 결국 2-3으로 패했다. 오타니는 개막전에서 패전을 맛봤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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