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무실점' 신태용호, 수비진 실험은 계속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25 21: 52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 평가는 계속된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이천에서 열린 알제리와 평가전서 2-0의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한국은 수비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전히 실험이 필요해 보였다.
리우 올림픽서 선전을 목표로 잡은 신태용호는 수비 안정이 가장 큰 숙제다.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해 리우 올림픽행 티켓을 따낸 한국은 수비허점이 나타나며 부담을 가졌다.

당시 한국은 일본과 결승전에서 2-0으로 리드하다 내리 3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2-3 패배를 당했다. 다시는 이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수비 조직력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선발 백포라인에 심상민-송주훈-박용우-이슬찬을 투입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수비진의 변화는 크지 않은 상황.
전반서 한국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알제리가 완벽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 특히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3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리드, 알제리가 서두르는 모습으로 공격을 펼쳤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물론 한국은 프리킥을 많이 허용했다. 알제리가 문전 돌파를 하면서 한국의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 큰 실수는 없었지만 파울로 내준 프리킥 위기가 점차 늘어났다.
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골키퍼 김동준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 따라서 골키퍼 포지션은 현재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비가 더 안정되려면 수비형 미드필더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날 경기서 이찬동의 경기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상대 공격을 문저 차단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물론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은 것은 아니다.
와일드 카드가 3명이나 출전한 알제리를 상대로 수비진의 활약은 일단 나쁘지 않았다. 무실점을 했다고 높은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또 평가전이기 때문에 상대의 경기력이 완벽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수비진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 와일드 카드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 수비수 대신 공격진이나 중원 미드필더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알제리와 1차전은 나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의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이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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