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둔 예비고사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서 형들이 당한 굴욕도 깔끔하게 되갚아 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 평가전서 권창훈과 문창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산뜻하게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28일 고양에서 알제리와 평가전 2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전반 3분 후방에서 중앙 수비수가 박용우가 길게 연결한 볼을 알제리 수비 오프사이트 트랩을 뚫고 이어받은 권창훈이 침착한 슈팅을 득점, 1-0으로 앞섰다. 권창훈의 침착한 플레이가 빛이 났다.
알제리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날카로운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국 진영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또 알제리는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준 선방에 막혔다.
알제리의 공격도 매서웠다. 빠른 돌파 후 한국 문전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문을 직접 공략했다.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전반 30분 문창진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상대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한국이 2-0으로 앞섰다. 알제리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문창진의 슈팅 반대로 몸을 날렸다.
알제리는 이날 2명의 와일드 카드 대상 선수들을 투입했다. 하지만 전반서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원진 대신 박정빈을 투입했다. 공격적으로 변화를 준 것. 곧바로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박정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4분 한국은 심상민과 이찬동 대신 구현준과 이창민을 투입했다.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하기 위한 신태용 감독의 선택.
공방전을 펼치던 한국은 다시 3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22분 김민재, 문창진, 박인혁을 빼고 진성욱, 최경록, 정승현을 출전 시켰다. 선수들의 점검이 필요한 신태용 감독은 교체 선수들의 상태를 파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한국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창민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통해 알제리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추가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알제리의 반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한국진영까지 완전히 움직이지 못한 채 공격이 끊어지고 말았다.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8분 박용우 대신 황기욱을 투입했다.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은 한국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 알제리전 출전명단
FW : 박인혁(후 23 진성욱)
MF : 류승우 문창진(후 23 최경록) 정원진(HT 박정빈) 박용우(후 38 황기욱) 이찬동(후 14 이창민)
DF : 심상민(후반 14 구현준) 송주훈 김민재(후 23 정승현) 이슬찬
GK : 김동준 / 10bird@osen.co.kr
[사진] 이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