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3경기 모두 할만 하다고 생각해요. 이기다 보면 포스트시즌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죠".
최우범 삼성 감독은 현 시점의 삼성을 무에서 시작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삼성은 지난해와 삼성과 비교할 때 무섭게 성장했다면서 남은 3경기 모두 할 만 하다는 뜻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1-1로 맞선 3세트서 '크라운' 이민호가 멋진 펜타킬로 승리를 이끌면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최우범 감독은 "1, 3세트 연습할 때 워낙 좋은 조합이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나가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고마울 수 밖에 없다. 사실 영입이라고는 '앰비션' 강찬용 정도인데 선수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고, 강점을 키우고 있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시즌 9승(6패)째를 올린 삼성의 남은 경기 수는 3경기. SK텔레콤 롱주 콩두와 남은 경기에 대해 최 감독은 "상대의 강함과 약함을 떠나서 3경기 모두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 승리하면 포스트시즌은 저절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