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지난 시즌 통합 결승 때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잡았다. 지난 22일 KT와 플레이오프서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진에어는 지난 시즌 4-2로 아쉽게 패했던 SK텔레콤을 상대로 결승서 복수전을 펼친다.
진에어 그린윙즈가 26일 서울 서초 넥슨아레나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프로리그)' 2016시즌 1라운드 결승서 SK텔레콤과 격돌한다.
진에어는 1라운드 마지막 세 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안착하는 등 뒷심을 발휘해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SK텔레콤전을 3-0으로 완파, 플레이오프로 진출해 KT마저 꺾었다. 다만 당시 SK텔레콤이 결승 직행을 확정 짓고 난 후의 경기였기 때문에 주력 선수를 배제하고 첫 출전인 선수들을 기용했었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

최근 10전 전적도 5-5로 호각을 다툴 만큼 쟁쟁한 라이벌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진에어가 꺼내는 첫번째 카드는 테란 김도욱이다. 1라운드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도욱이 SK텔레콤의 선봉 김명식을 상대로 그의 변칙적인 플레이에 잘 대응할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 하겠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