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었다. 박병호(30)는 하루 쉬어갔다.
미네소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적시 2루타를 날린 박병호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회초 트레버 플러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앞서 나간 미네소타는 3회초 선두 커트 스즈키가 외야 좌측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제임스 비어스포드의 2루 땅볼과 바이런 벅스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다시 5회초 2사에 스즈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가점을 올린 미네소타는 6회초 2사에 미겔 사노의 볼넷과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플러프의 투런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7회초 2사에 스즈키는 다시 타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7회말 외야 좌중간을 넘긴 브랜든 가이어의 솔로포 반격에 1점을 내줬지만, 미네소타는 손쉽게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지명타자로 나온 에디 로사리오는 삼진을 2차례 당했지만 3타수 1안타를 올렸다. 1루수 조 마우어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3할(40타수 12안타), 12타점을 유지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