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살아난 SK텔레콤, CJ 꺾고 4위 재탈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26 18: 56

시간이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SK텔레콤이 영광의 2015시즌 재현을 위해 달리고 있다. SK텔레콤이 단단한 방패로 비유되는 CJ를 꺾고 4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SK텔레콤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CJ와 2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밀어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시즌 9승(5패)째를 올리면서 삼성을 끌어내리고 하루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CJ는 시즌 8패(8승)째를 당하면서 아프리카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다. 

SK텔레콤의 창과 CJ의 방패가 1세트부터 제대로 격돌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와 '비디디' 곽보성의 르블랑을 중심으로 양 팀의 선수들이 격전을 벌였던 1세트. 
드래곤 스택부터 치열하게 주고받던 양 팀은 SK텔레콤이 경기 종반 기습적으로 내셔남작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CJ가 한 타를 걸었지만 대패하면서 SK텔레콤이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흐름을 탄 SK텔레콤의 완승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에게 피즈를 쥐어준 SK텔레콤은 정글러와 서포터가 초반 이상혁을 엄호하는 가운데 미드 지역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잘자란 이상혁의 피즈는 폭발적인 파괴력으로 곽보성을 압도하면서 초반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끊임없이 미드를 압박한 SK텔레콤은 35분 CJ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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