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NC, 탄탄한 백업도 알짜 주전 못지않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27 06: 29

지석훈-김성욱, 주전급  알짜 백업
내-외야 든든한 백업과 스페셜리스트 
 올 시즌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탄탄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범경기 초반 4연패를 당했던 NC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두며 투타 짜임새가 서서히 올라오는 모양새다.

시범경기 초반 류중일 삼성 감독은 NC 전력에 대해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지석훈, 모창민 같은 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그렇게 되면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그런 부분이  팀 전력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모창민은 무릎 수술로 이탈했지만)
주전 못지 않은 백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NC는 2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7-5 재역전승을 거뒀다. 4-4 동점에서 균형을 깬 것은 지석훈, 김성욱 등 백업 멤버들의 힘이었다.
4-4 동점인 7회 1사 후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자, 김종호의 대수비로 들어간 김성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5-4로 앞서나갔다.. 대수비 요원인 김성욱의 장타는 결승타가 됐다.
8회 또 백업의 힘을 발휘했다. 2사 1루에서 지석훈이 한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7-4. 지석훈은 경기 중반 3루수로 출전했고,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렸다.
지석훈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하위 타순에서 타율 2할6푼7리 11홈런 46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FA 3루수 박석민이 영입되면서 백업으로 밀려났다. 사실 다른 팀이라면 주전으로 손색이 없다. 
김성욱은 강한 어깨로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경기 중반 대수비 요원으로 1순위다. 그런데 올해는 타격에서도 점차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33타수 10안타, 타율 3할 2홈런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방망이로도 기대가 된다. 
NC는 이 외에도 올해 대졸 신인 이재율이 '스피드 레이서'로서 대주자 일순위로 기대받고 있다. 뛰어난 기동력으로 신인임에도 개막 엔트리의 한 자리를 보장받았다. 발이 빠른 그는 한 점 차 싸움에서 스페셜리스트다. 
144경기 페넌트레이스를 치르기에는 주전들에만 의지할 수 없다. 주전과 기량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백업들이 뒤를 받친다면 장기레이스에서 큰 힘이 되고, 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팀은 공백없이 전체적으로 안정이 된다. NC가 강팀으로 평가받는 것은 투타의 짜임새와 함께 백업도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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