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젊은 사자들이 '전차 군단' 독일에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서 열린 독일과의 A매치 친선전서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케인과 바디, 다이어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펠레스코어로 승리했다.
독일은 최전방의 마리오 고메스를 필두로 마르코 로이스,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가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사미 케디라와 토니 크로스가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요나스 헥토르, 안토니오 루디게르, 마츠 훔멜스, 엠레 찬이 형성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배치한 채 대니 웰백, 델레 알리, 아담 랄라나가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조던 헨더슨과 에릭 다이어가 중원을 지켰고, 대니 로즈, 크리스 스몰링, 개리 케이힐, 나다니엘 클라인이 백4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잭 버틀란드가 꼈다.
독일은 전반 3분 케디라의 박스 안 왼발 슈팅이 상대의 몸에 맞으며 기회를 날렸다. 잉글랜드는 4분 뒤 코너킥 찬스서 케이힐의 헤딩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독일은 전반 13분 수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고메스의 연이은 슈팅이 무산됐고, 로이스의 회심의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4분 뒤 알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독일은 전반 27분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고메스가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잉글랜드는 1분 뒤 헨더슨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웰백의 오른발 슈팅과 랄라나의 오른발 슈팅이 연달아 무위에 그치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독일이었다. 전반 43분 크로스의 땅볼 중거리 슈팅이 잉글랜드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설상가상 버틀란드 골키퍼가 부상으로 벤 포스터와 교체 아웃됐다.
독일은 후반 5분 로이스의 프리킥이 날카로운 궤적을 형성했지만 포스터가 막아냈다. 잉글랜도 2분 뒤 알리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독일의 골문을 위협했다. 독일은 노이어가 손끝으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웰백이 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크로스를 올렸고, 헨더슨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독일이 2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케디라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고메스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잉글랜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코너킥 찬스서 케인의 발이 번뜩였다. 박스 안 페이크 모션으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지체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후반 24분 알리의 슈팅이 노이어의 발끝에 걸렸다. 잉글랜드는 2분 뒤 웰백을 빼고 EPL 득점 2위 제이미 바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잉글랜드는 후반 29분 기적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클라인의 크로스를 바디가 환상적인 백힐로 마무리하며 2-2를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바디가 결정적인 도움을 건넸지만 알리의 슈팅이 허공을 가르며 역전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서 다이어가 극적인 헤딩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드라마 같은 승리를 만들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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