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젊은 사자, 독일의 경험을 무너뜨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27 06: 46

잉글랜드의 젊은 사자들이 '전차 군단' 독일의 경험을 눌렀다.
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서 열린 독일과의 A매치 친선전서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케인과 바디, 다이어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펠레스코어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경험이 일천한 잉글랜드의 젊은 사자들이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한 독일의 전차군단을 상대로 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느냐였다.

잉글랜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대니 로즈를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등 올 시즌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젊은 피들을 내세웠다.
특히 잉글랜드는 앞서 언급한 4명과 대니 웰백, 조던 헨더슨, 나다니엘 클라인, 잭 버틀란드를 더해 선발 11명 중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이 8명일 정도로 평균 연령이 대폭 낮아졌다.
반면 독일은 베테랑들이 포진했다. 최전방의 마리오 고메스를 비롯해 2선의 토마스 뮐러와 메스투 외질, 중원의 사미 케디라와 토니 크로스, 최후방의 마츠 훔멜스와 마누엘 노이어 등 A매치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경기 양상은 대등했다. 잉글랜드의 젊은 사자들은 독일에 정면으로 맞섰다. 전후반 내내 밀리지 않았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압박이 인상적이었다. 이 때문에 독일은 빌드업에 애를 먹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토니 크로스와 후반 마리오 고메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중반 대반격을 시작했다. 16분 EPL 득점 선두 케인의 만회골로 쫓아가더니 29분엔 교체 투입된 EPL 득점 2위 제이미 바디의 환상적인 백힐로 기어코 2-2 동점을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기적을 써냈다. 코너킥 찬스서 다이어가 천금 같은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층 젊어진 잉글랜드가 우승후보 독일에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다가오는 유로 2016 전망을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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