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목표는 75승, 하지만 계산이 어려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27 12: 32

 올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넥센을 '최하위 후보'로 꼽고 있다.  전력 이탈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4번타자 박병호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했고, 유한준과 손승락은 FA로 팀을 떠났다. 에이스 밴헤켄도 일본프로야구의 오퍼를 받고 건너갔다. 조상우와 한현희는 수술을 받고 재활로 시즌 아웃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7일 고척돔에서 마지막 시범경기 NC전을 앞두고 "올 시즌은 계산이 되지 않아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치를 75승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능한 최대치 승수를 잡은 것이 75승이다. 그 정도 승수면 4강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주위 평가가 '꼴찌 후보'라고들 하지만, 사령탑들은 지는 것을 목표로 삼진 않는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시즌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계산이 제대로 서지 않는 목표치다. 그는 "지난해는 83승을 목표로 잡았다. 실제로 -5승이 되면서 목표였던 정규시즌 2위를 하지는 못했다"며 "그래도 작년에는 에이스 밴헤켄, 박병호 등 계산이 되는 전력이었다. 월별 승수 등 계산대로 진행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계산이 서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염 감독은 "타자쪽에서 서건창, 이택근, 김민성, 윤석민, 채태인 그리고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이 팀의 기둥이 되어야 성적이 날 것이다"고 했다. 그동안 외국인 투수들이 마운드 기둥 역할을 했는데. 올해는 피어밴드와 코엘료가 기둥이 되기엔 다소 부족하다고 자평했다. 
주위에선 전력 공백이 심각한 넥센은 올해부터 육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성적이 필수다. 전력이 약하다고 해서 최하위를 해도 너그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염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전력이 어떻든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올해 많은 공부가 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 메모를 많이 하게 된다"며 현재 있는 전력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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