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개막 25인 로스터에 내야수 박병호를 포함시킨다. 박병호로서는 당연하고 순조로운 출발이다.
미네소타 담당기자인 렛 볼링어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네소타 단장인 테리 라이언의 말을 인용해 미네소타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는 야수 13명의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이에 포함되며 다음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전을 준비하게 됐다.
볼링어에 따르면 야수에서 바이런 벅스턴, 브라이언 도지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조 마우어, 존 라이언 머피, 에두아르도 누네스, 트레버 플루프, 오스왈드 아르시아, 에디 로사리오, 미겔 사노, 대니 산타나, 커트 스즈키 등도 박병호와 함께 개막 로스터에 들어갔다.

박병호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2할7푼9리로 소폭 하락했지만 수비에서 좋은 장면을 연출했고 3홈런 12타점으로 팀 내 각각 2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1월 출국 당시 "마이너리그 거부권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러나 계약을 하면서 한 번도 마이너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입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시범경기부터 화끈한 장타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냈다.
한편 미네소타는 캠프에 16명의 야수가 자리하고 있다. 볼링어는 "미네소타는 3명의 야수를 정리할 예정이다. 야수가 13명이 되면서 미네소타는 투수는 13명을 가동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야수 13명과 투수 12명으로 개막을 맞이할 전망이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