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올 시즌 선수단 운용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외야 자원 활용. 잘 알려진대로 삼성은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 좌익수는 4번 최형우의 텃밭.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박한이, 배영섭, 박해민 등 3명이 경합을 벌이는 상황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먼저 기회를 잡는다"는 선발 출장의 기준은 확고하다.
그렇다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류중일 감독은 27일 SK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늘 상대 선발이 좌완 김광현이라 박한이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면서 "박해민은 대주자, 박한이와 배영섭은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야 백업은 김재현과 함께 1명 더 필요하다. 성의준, 박계범, 이성규 등이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찬이 2루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백업 경쟁에 가세할 듯.
올 시즌 삼성의 뒷문 단속은 안지만이 맡을 예정. 그러나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의 향후 거취는 아직 불투명하다. 류중일 감독은 소방수 플랜B를 마련해놓은 상태. 장필준, 심창민 등 더블 스토퍼 체제를 구상 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장필준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151km까지 나왔는데 팔꿈치 통증 이후 부상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지 공을 제대로 때리지 못한다"고 아쉬워 했다.
투수 엔트리는 13명으로 확정지었다. 류중일 감독은 "긴 이닝을 소화할 선발 투수가 많다면 12명으로 가도 되는데 차우찬을 제외하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 투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