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3번타자 나성범은 3월 27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1회초 2사후 상대 선발 박주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여전한 타격 솜씨를 보여 주었습니다. 2회초에도 나성범은 적시 1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나성범은 전날까지 시범경기 1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리 16안타 2홈런 15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습니다.
NC 타자 중 나성범에 이어 박민우가 타율 3할1푼1리 14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가장 방망이 솜씨를 보이고 있으며 베테랑 이호준도 타율 2할8푼9리 3홈런 7타점으로 식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규정 타석이 약간 모자란 박석민은 타율 4할1푼, 16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가공할만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테랑 이종욱은 3할5푼, 김태군은 2할9푼6리, 김종호는 2할7푼6리로 올해도 연결고리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지난 해 홈런 47개, 도루 40개, 타율 3할8푼1리, 타점 140점으로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한 에릭 테임즈는 시범경기 14게임에서 타율 1할4푼7리 5안타 0홈런 3타점으로 이상할 정도로 침체된 모습입니다.그러나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27일 넥센전에서 나성범의 홈런에 이어 안타를 날려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NC는 팀 타율이 2할6푼1리로 10개 구단 중 8위에, 팀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6위에 머무는 등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마운드에서 지난 해 다승왕이었던 에릭 해커는 전날 넥센전에서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윤석민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맞는 등 부진했습니다.
해커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48로 저조하고 2선발인 스튜어트 역시 4게임에 나와 1승1패 자책점 6.89로 형편 없습니다. 3선발인 이재학과 4선발인 이태양 역시 4게임씩 등판해 썩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팀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6위를 기록해 지난 해 최고로 강한 투수력을 보인 것과는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해 시범경기 성적은 넥센이 1위를 차지하고 NC-두산-LG-롯데-SK-KIA-삼성-kt-한화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시즌에 들어가 리그에서는 삼성이 5년 연속 우승을 따내고 NC가 2위, 두산이 3위, 넥센이 4위, SK가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두산이 기적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작년 리그 2위를 기록한 NC는 올해 전력이 더욱 보강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시범경기 초반 세 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는 등 의외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시범경기에서 투수는 자신의 투구 구질 등 패턴을 점검하기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실점과 상관없이 시험을 해 볼 수 있다지만 1, 2, 3 선발이 한결같이 대량 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은 우려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범경기 최하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례도 있습니다.
1996년 해태는 시범경기를 1승4패1무로 마쳤지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모두 제패했습니다. 2013년 삼성도 시범경기에는 2승6패3무로 고전했지만, 시즌에 들어가선 결국 통합 우승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물론 시범경기부터 전력상 열세를 드러내는 경우는 꽤 많았습니다. 1991년 OB, 1992년 쌍방울, 2001년 롯데, 2003년 롯데, 2004년 롯데, 2010년 한화로 6차례 있었습니다. 2001년 이후 시범경기에서 최하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 것도 5번으로 확률상 33%입니다.
시범경기 성적과 실제 팀 순위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지만 패하는 팀은 분위기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야구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올해 우승 후보로 점치는 NC가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KBO 2016시즌에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일 지 관심이 갑니다. /OSEN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