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무난한 투구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지크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범경기 최종일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했다. 이로써 지크는 시범경기 모두 3차례 등판해 13이닝 7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안정된 투구를 했다. 1회는 2사후 김경언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찬호의 악송구로 타자를 살려주었다. 그러나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1사후 하주석과 신성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조인성을 유격수 병살로 유도했다.

3회는 가볍게 삼자범퇴. 4회는 선두 김경언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세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요리했다. 5회는 번트수비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첫 타자 신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조인성의 번트타구를 잡아 2루에 악송구했다.
너무 빠른 송구를 하려다 어깨에 힘이 들어갔고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주었다. 결국 권용관의 희생번트에 이어 정근우에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장민석을 2루수 병살로 엮어내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지만 수비 하나가 2실점으로 연결된 셈이 됐다. 지크는 4회1사1루에서도 타구를 잡아 2루에 위험한 송구를 했다.
6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투구수는 84개.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51km를 찍었다. 시범경기 전반적으로 볼넷 2개만 내주는 등 제구력이 좋았고 직구 스피드, 변화구의 각, 퀵모션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