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선 친선전 없다"...슈틸리케 속내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27 14: 55

 "프로 경기에서 친선전은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밤 9시 반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경기장서 태국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월드컵 예선이나 공식 경기가 아닌 경기를 보통 친선전이라 한다"면서 "프로 경기에서 친선전은 없다. 모든 팀들이 다 지기 싫어하고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 알다시피 우리는 지난 1년여 동안 패배를 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또 한 번 승리를 준비하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24일 안산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서 1-0으로 승리하며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8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는 한국 대표팀의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타이 기록이다. 지난 1978년 함흥철 감독 시절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세운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타이 기록도 세웠다. 한국은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레바논전까지 8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지난 1970년 한홍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46년 만에 금자탑을 쌓았다.
"프로 경기에서는 친선전은 없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말 속엔 대기록 달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그간 수많은 성과를 이뤄낸 슈틸리케호이지만 눈앞에 놓인 대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셈이다.
태극 전사들이 수장의 간절한 바람을 이뤄내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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