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쯤되면 한국에서는 막을 팀이 없을 것 같다. MVP 블랙이 파워리그 대회 2연패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MVP 블랙은 7일 오후 서울 선릉로 인벤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파워리그)' 결승 TNL과 3세트 극적인 뒤집기 쇼를 펼치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1, 2세트를 내준 TNL이 초반 적극적으로 맵을 장악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거미시종을 연달아 가져간 TNL은 레벨 두단계를 앞서가면서 3세트를 만회하는 듯 했다.

하지만 MVP 블랙이 짜임새 있는 수비로 경험치를 획득하면서 레벨 차이를 줄여나갔다. 본진이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MVP 블랙은 경기 초반 자신들을 곤란하게 했던 거미시종을 쥐면서 역공의 기회를 만들였다.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는 공세를 MVP 블랙은 완벽하게 가져가면서 또 한 번 TNL의 핵을 깨뜨리면서 우승을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