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김현수, "여전히 행복, 부진 극복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8 06: 25

김현수, 시범경기 부진으로 좁아진 입지  
쇼월터 감독, "김현수, 힘든 결정해야"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를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간다. 그래도 김현수는 흔들리지 않고 도전을 향해 나아간다. 초심으로 최선을 다해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다짐이다. 

'MLB.com' 볼티모어 구단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와 관련한 기사를 게재했다. 전날 '폭스스포츠'에서 김현수의 한국행 가능성을 알렸지만, 볼티모어 구단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벅 쇼월터 감독과 김현수의 코멘트를 담았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시작부터 2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48타석에서 타율 1할8푼2리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개막전 선발 좌익수에 대해 룰5 드래프트로 영입한 조이 리카드가 강한 인상을 남긴 반면 김현수는 임팩트가 없다고 지적했다. 
MLB.com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경쟁 중이지만 그것은 완전히 솔직하지 못한 것이다"며 "우리는 며칠 더 지켜본 뒤 힘든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거나 백업으로 역할을 축소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분위기다. 
김현수는 폭스스포츠의 한국행 관련 기사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부진은 누구에게나 항상 있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 극복하겠다"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것에 여전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현수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투수들을 상대하며 적응해야 했다. 힘든 점이 있다면 그것뿐이다"며 생소한 리그와 낯선 투수들과 매일 마주해야 하는 것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는 그렇게 큰 어려움이 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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