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단측 "임창용 연봉 전액 내놓아 놀랐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3.28 10: 00

"연봉 모두 내놓아 놀랐다".
무적신세였던 투수 임창용(40)이 고향팀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개막을 앞두고 임창용의 입단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의외였던 점은 연봉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던 점이다. 
KIA 관계자는 "어제(3월 27일) 저녁 임창용쪽에서 전화가 와서 에이전트와 만났다. 괌에서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창용이는 나오지 못했다. 에인전트는 만난 자리에서 임창용이 KIA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고 동시에 연봉이 얼마가 되든지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말해 놀랐다. 이 정도의 의지라면 기회를 줘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임창용은 일단 괌에서 귀국하는대로 정식 계약을 맺고 함평훈련장에서 훈련을 할 것이다. 72경기를 출전할 수 없으니 그때까지 자숙하며 조용히 몸을 만들어야 한다. 본인이 야구로 보여주고 싶어한다. 때문에 반성의 의미로 대외적인 인터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창용은 광주 진흥고 출신으로 해태에 입단해 1997년부터 젊고 강한 소방수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다 IMF 여파로 인해 구단이 흔들리면서 1998년 삼성으로 사실상 현금이적했다. 일본 야쿠르트에서 뛰는 등 한일통산 360세이브를 달성했다. 2014년 삼성에 복귀해 2년 연속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삼성에서 방출되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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