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 통증 無, 개막 엔트리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8 10: 11

한화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0)가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의구심을 낳았던 팔꿈치 상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로저스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본과 국내에서 3차례 MRI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로저스 역시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한화는 로저스의 개막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한화 구단은 28일 "로저스는 팔꿈치 통증이 사라졌지만 등판 여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개막전 엔트리에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몸 상태를 지켜본 후 로저스의 출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귀국 후 서산 전용훈련장에서 체력 위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아직 공을 던지지 않은 상태. 불펜 투구와 실전 경기감각 회복까지 생각하면 복귀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화는 시즌 초반 비상체제로 마운드를 운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내달 1일 LG와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도 누가 될지 알 수 없다. 예정대로라면 개막전 선발투수는 당연히 로저스이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알렉스 마에스트리, 송창식, 김재영 등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활약한 투수들이 유력하지만 로저스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 
지난해 8월 한화에 입단한 로저스는 10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2.97 탈삼진 62개로 맹활약했다. 완봉승 3번 포함 4번의 완투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시즌을 마친 뒤 한화와 역대 외국인선수 최고액 몸값 190만 달러에 재계약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맞지 못하게 됐다. 시즌 개막이 코앞인데 속이 타들어가는 한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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