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김현수, 29일 보스턴 원정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8 10: 54

28일에 이어 29일도 출전명단 제외  
김현수 둘러싼 심상치 않은 분위기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를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 않다. 

볼티모어를 담당하는 현지 기자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김현수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경기를 마친 뒤 직접 밝힌 것이다. 
김현수는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에도 선발 제외된 뒤 교체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투입된 주전급 야수는 페드로 알바레스와 놀란 레이몰드 정도. 대부분 백업 선수들로 주전 선수들은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하루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29일 보스턴과 시범경기에도 일찌감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의미심장하다. 보통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으로는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시범경기 부진으로 더 적응하고, 보여줘야 할 것이 많은 김현수라 연이틀 제외는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지난 27일 '폭스스포츠'는 볼티모어 구단이 2년 700만 달러의 계약을 해지하고 김현수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날 쇼월터 감독도 MLB.com과 인터뷰에서 김현수에 대해 "며칠 지켜본 뒤 힘든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16게임에서 44타수 8안타 타율 1할8푼2리 무홈런 2타점 OPS .411에 그치고 있다. 그 사이 경쟁자 조이 리카드는 타율 3할9푼6리 21안타 1홈런 7타점 5도루 OPS 1.041, 레이몰드는 타율 2할5푼5리 12안타 2홈런 6타점 OPS .752로 김현수를 압도하고 있다. 
내달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개막전을 갖는 볼티모어의 시범경기도 5게임만 남았다. 시범경기 마지막 주에는 25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주전 선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하는 마지막 기간이기도 하다. 시간은 점점 흐르는데 김현수의 입지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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