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팀으로 이적한 손승락(34, 롯데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자체 평가를 내렸다.
손승락은 28일 서울 한남동의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자리에 참석했다. 취재진의 사전 취재에 응한 그는 자신의 시범경기 성적에 대해서도 과정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전했다.
6경기에 등판한 손승락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특히 친정 팀인 넥센과 만났던 23일 고척스카이돔 시범경기에서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새 구장에서 친숙한 선수들을 만났으나 시범경기 들어 가장 부진한 투구였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손승락은 “초반 포심 패스트볼 위주로 던질 때는 밸런스가 좋았다. 원래 내가 힘 있게 던지는 스타일이라 그랬는데, 변화구를 던지며 약간 지체가 된 것 같다. 그래도 개막전부터 던질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서서 괜찮았던 것 같다”고 시범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서 “조금 더 재미있어지고 기대할 만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넥센과 할 때는 조금 어색했다. 익숙한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타석에 서 있어서 집중하기 어려웠다. 경험해봐서 이제는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롯데의 5강 진입 역시 낙관하고 있다. 손승락은 “가을야구는 (넥센에서) 계속 해봐서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다.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까지 모든 식구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