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감독'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뜻깊은 고희연을 가졌다. .야구인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 자리를 빛냈다.
김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칠순 잔치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야구계 후배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자리였다.
선동렬 전 KIA 감독을 비롯해 유지훤 두산 수석 코치, 김광수 한화 수석 코치, 이강철 넥센 수석 코치, 김평호 삼성 코치, 이순철 SBS 해설위원, 송진우 KBSN 해설위원, 김봉근 전 kt 코치, 이성열 유신고 감독, 정수근(은퇴) 등이 칠순 잔치 추진위원회로 김 위원장을 위한 행사를 마련한 것.

김인식 위원장은 이날 고희연 자리에서 "14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56년간 이렇게 해 왔다. 오늘 자리를 마련해준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감사하다.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 위원장은 가족들과 케잌 커팅을 한 후 야구 원로, 후배, 제자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해 김영덕 전 감독, 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 윤동균 일구회 회장, 이순철 한국은퇴선수협의회장, 김경문 감독, 김기태 감독, 김태형 감독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국민타자' 이승엽과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박병호, 이대호 그리고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참가했던 나성범 등이 영상 메시지로 김 위원장의 칠순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장원준, 우규민, 양의지, 오재원 등은 행사장을 찾아와 축하드렸다.
김 위원장은 1980년대 중반 해태에서 코치를 시작, 이후 쌍방울, OB(두산), 한화의 사령탑을 지낸 김 감독은 1995년과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980승 1032패 45무(승률 0.487)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제1회 WBC 대회 4강, 2회 WBC 대회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초대 우승을 이끌었다. /orange@osen.co.kr
[사진] 라마다서울호텔=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